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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문익점면작비]
문익점(1329~1398)의 자는 일신, 호는 삼우당, 본관은 남평이다.
고려 공민왕 때 문과에 급제하여 사신으로 원나라에 들어가
덕흥군 막하에서 덕흥군을 왕으로 내세우고자 하다가 실패하고 금주성에서
귀국할 때 목면 종자를 얻어 붓 통속에 넣어 귀국하였다.
그
후 장인인 정천익으로 하여금 화단에 시험 재배를 시키던 중 그가 관찰사가
되어 지방을 순시할 때 의성군 지세가 금주성과 흡사하므로 금성면 제오리에
그 목화씨를 재파하였다고 전해 오고 있다.
융희 3년(1909)에
지방 유지가 목화씨를 처음 전해 심은 원전에 기념비를 건립하였으나
1935년에 현 소재지로 옮겨 짓고 매년 면화 파종기에 기념식을 거행하고
있다.
현재 전면에는 "충선공부민후 강선군 삼우당 문익점선생"이라는
글자가 새겨져 있고 후면에는 14행 576자의 글자가 새겨져 있는 바 이
중 13행 첫2자의 연호는 후대에 없어져 버렸으나 간지명은 '소화'임을
알 수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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